潘 총장 연임 확정...안보리, 연임안 만장일치 통과

입력 2011-06-18 09:00 수정 2011-06-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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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유엔 총회서 재선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현지시간) 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임 추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무총장 추천권을 갖고 있는 안보리가 반 총장을 단일 후보로 추천하는 결의를 채택해 유엔 총회에 제출함에 따라 반 총장의 재선은 확정적이라는 관측이다.

반 총장의 재선이 확정되면 사상 첫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사회의 전폭적 지지로 재선 사무총장에 등극하는 셈이 된다. 또 아시아인으로는 부트로스 갈리 이후 35년만에 첫 재선 사무총장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순회 안보리 의장을 맡고 있는 가봉의 넬슨 메소네 대사가 반 총장 연임 결의안을 의사안건으로 상정하자 15개 이사국 대표들이 박수로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반 총장이 공식적으로 연임 의사를 밝힌 이후 중국과 프랑스가 즉각 강력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 영국 정부가 9일 연이어 지지 입장을 발표했으며 16일 러시아는 상임이사국 가운데선 마지막으로 지지 대열에 합류, 반 총장은 추천권과 함께 거부권을 갖고 있는 이른바 P5(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지지를 모두 획득했다.

또 아시아와 아프리카, 동구권 등 각 지역그룹도 잇따라 회동을 갖고 반 총장 지지 입장을 표했고, 현재 유엔 지역그룹 가운데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남미 그룹에서도 브라질 등 주요 국가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쿠바 등 일부 남미 국가들은 반 총장이 미국의 영향력 하에 있다며 지지 선언에 미온적 입장을 보여 당초 16일 통과될 예정이던 안보리의 추천 결의안 처리는 하루 연기됐다.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인 반 총장의 1기 5년 임기는 오는 12월 31일로 만료되며, 총회 승인 절차가 끝나면 내년 1월 1일부터 2기가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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