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통화여건 느슨…긴축 필요”

입력 2011-06-17 16:52 수정 2011-06-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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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전망 4.5%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한국경제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더 꾸준한 통화 긴축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례 협의차 방한한 IMF 협의단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정책금리 인상은 환영할 만하지만 현 통화여건은 느슨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비르 랄 한국담당 과장 등으로 구성된 협의단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4.5%로 예측했고 내년에는 4.2%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IMF의 종전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협의단은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경제활동 둔화는 하반기에는 사라질 것이며 현재도 활발한 확장세”며 “이는 성장 모멘텀이 재현되고 수출과 국내수요가 뒷받침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 설비투자도 수출과 함께 증가하고 고용도 늘 것”이라며 “식료품과 연료 가격이 안정됨에 따라 가계소득 증가가 소비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의 거시정책에 대해 “거시경제 및 재정정책의 초점이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하고 취약성이 확대되는 것을 제한하는데 맞춰진 것은 적절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정부의 물가 안정정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효과적이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총수요 압력을 완화하거나 인플레 기대심리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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