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중국서 화려한 변신

입력 2011-06-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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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수출업체로 초점 맞춰 재도전

▲이베이가 중국 무역상들이 해외 고객들에게 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가 중국에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베이는 중국 기업의 글로벌 판매를 지원하는 전략으로 이미지를 쇄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적인 웹사이트를 통한 중국 수출업계의 해외 판매에 초점을 맞춰 중국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이베이는 지난 2006년부터 중국 사업 비중을 급격하게 줄여왔다.

경쟁업체인 타오바오가 중국 시장 1위로 올라서면서 중국 사업을 홍콩 톰온라인그룹의 중국내 인터넷 자회사인 ‘톰닷컴(Tom.com)’이 운영하는 조인트벤처 ‘이치넷(Eachnet)’에 병합시켰다.

타오바오는 이베이와 달리 수수료를 받는 대신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제이 리 이베이 아시아사업부 대표는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 등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하고 외국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아 중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밝혔다.

리 대표는 “중국 시장은 여전히 구조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중국은 다른 시장에 비해 토종 업체들의 입지가 확고한데다 인터넷 업계의 외자참여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70년대 일본에서 목격됐던 해외 업체에 대한 보이지 않는 무역 장벽보다 더 심각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중국시장을 향한 이베이의 재도전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중국 시장 진입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베이의 매출 중 해외 판매는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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