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억 손실도…'중국'에 물린 국내 증권사

입력 2011-06-15 11:36 수정 2011-06-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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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주관사들 피해…삼성證 하루에 7억 손실

증권사들이 ‘차이나 디스카운트’에 떨고 있다. 한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 기업의 상장을 주관했던 증권사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3일 상장한 완리는 상장 첫날 부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완리는 38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가격제한폭(14.94%)까지 내린 32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4100원보다 20.12% 낮은 금액이다.

이에 상장 주관사였던 삼성증권이 대규모 손실을 입게 됐다.

삼성증권이 상장과정에서 일반 공모 미청약분 88만3273주를 공모가 4100원에 인수했기 때문. 삼성증권은 이날 하루에만 7억2800만원에 이르는 손실은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우증권과 한화증권도 중국고섬 거래정지 사태로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고섬의 IPO 대표주관사였던 대우증권은 당시 미청약 물량 830만여주를 떠안았다. 당시 공모가 7000원에 인수한 중국고섬의 주가는 4165원까지 떨어졌고 평가손실은 약 230억원에 이른다.

공동주관사였던 한화증권도 중국고섬 미청약분 543만여주(5.33%)를 인수했고, 현재는 5%의 미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 증권사의 CEO들도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 기업 상장을 준비중이던 증권사들이 잇따라 상장을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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