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우리지주 인수 물 건너 갔다

입력 2011-06-14 10:48 수정 2011-06-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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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위원장 "입찰 참여 않는 것 바람직하다고 입장 정리"

"산은지주가 우리금융지주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반대 여론에 밀려 결국 우리금융지주 입찰에 산은지주가 참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했다.

그동안 정부는 산은이 우리금융의 매각에 참여할 경우 매각가치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며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 시킨다는 방향을 직간접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과 의원과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 마저도 산은이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를 해왔다.

특히, 우리금융 매각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 처리가 늦어지게 되자 산은의 입찰 참여를 배제한 것.

김 위원장은 “산은지주가 여러후보 중 하나로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하는 문제를 검토했지만 현 시점에선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에 대해서는 국내외 모든 투자자들에게 동등한 입찰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우리금융 민영화는 단순히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한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금융산업이 미래의 핵심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은지주 민영화에 대해서도 “산은의 수신기반을 확충하고, 재무와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등 체질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면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경쟁력 강화ㆍ민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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