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할인 부작용? 일부 직영주유소 공급 중단

입력 2011-06-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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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이면 정책 종료…적자축소 위한 수출물량 전환 탓 추정

GS칼텍스가 최근 기름값 할인 정책에 따른 수급 문제로 수도권 일부 직영주유소에 석유제품 공급을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지역에 위치한 GS칼텍스 일부 직영주유소는 최근 수일째 정유사로부터 기름을 공급받지 못해 사흘째 영업중단에 들어갔다.

GS칼텍스 측은 기름값 할인 정책을 두 달째 진행한 데 따른 수급을 문제로 일부 지역에서 기름 공급을 중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ℓ당 100원씩의 기름값 할인 정책이 시행된 지난 4월7일 이후 일부 정유사가 자사와 공급계약을 맺지 않은 무폴 주유소에는 기름을 공급할 수 없다고 밝혀 갈등을 빚은 적은 있지만 자사 폴을 달고 있는 직영 주유소에까지 공급을 중단한 사례는 처음이다.

이와 관련, GS칼텍스가 기름값 ℓ당 100원 할인 정책을 시행한 후 두 달 이상 팔면 팔수록 적자가 누적되다 보니 적자규모를 줄여보기 위해 아예 일부 직영주유소에 석유제품 공급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실제로 정유업계가 사실상 정부에 등을 떠밀려 ℓ당 100원 할인 정책을 시행하다 보니 팔면 팔수록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국내 판매물량을 줄이고 수출물량으로 전환하는 것만이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정유사들은 고유가 사태의 장기화로 정유사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지난 4월7일부터 세 달 간 휘발유와 경유가격을 ℓ당 100원씩 인하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6일 이같은 조치는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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