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하이마트 등 15사 준비…알짜 공모주 봇물

입력 2011-06-10 10:13 수정 2011-06-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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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주목해야”

6월 공모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하이마트를 비롯해 대기업 계열사 및 알짜기업들이 공모가 예정돼 있어 공모주 시장의 열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미 공모를 실시한 5개사를 포함해 유가증권시장 5개사와 코스닥시장 10개사 등 총 15개 기업이 이번 달 공모에 실시한다. 월간 15개 기업이 공모에 나서는 것은 5년만에 처음이다.

최근 공모주 시장은 수백대 1이 넘는 경쟁률과 1조원에 육박하는 증거금이 몰리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하이마트와 한국항공우주산업,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대어급 공모주들이 이번 달 청약을 앞두고 있어 기업공개 시장의 열기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이마트은 오는 21일와 22일 이틀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3일과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30일과 다음달 1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전자제품 전문유통업체인 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34.9%로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이마트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1조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유일의 항공기 종합 제조업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는 기업이다.

T-50 기종 생산본격화와 기체부품 신규 사업 확대로 매출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현재 수주잔고가 5조5000억원 가량 남아있어 향후 수년간 매출 성장이 확실시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장 후 인수합병(M&A) 이슈가 있다는 점도 투자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최대주주인 한국정책금융공사는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IPO 후 곧 M&A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한화그룹과 대한항공, 미국의 보잉사 등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조르지오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는 국내 최대 명품수입업체다.

매년 신규브랜드를 런칭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토종 패션기업인 톰보이 인수와 이마트의 생활 및 패션상품 자체브랜드(PL)인 ‘자연주의’양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투자시 안정성이 높은 대기업 계열사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원상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대기업 계열사는 이익 안정성이 높고 그룹의 지원으로 매출 성장도 높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만큼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모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 연구원은 “공모주에 투자할만큼 자금이 넉넉하지 않거나 상장초기 주가 급등락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라면 자회사 상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한 모기업은 해당 계열사의 상장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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