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김규리 '풍산개' 노개런티 출연...'김기덕의 힘'

입력 2011-06-08 16:25 수정 2011-06-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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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풍산개' 중 한 장면.(사진=배급사 NEW 제공)
윤계상, 김규리가 영화 ‘풍산개’에 노(No) 개런티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연배우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노개런티로 출연에 응했다. 주연배우 뿐 아니라 스태프까지 노개런티로 출연한 경우는 드물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영화사 측은 배우를 비롯한 전 제작진의 노개런티 결정은 김기덕 감독과 영화 ‘풍산개’에 대한 크나큰 신뢰와 열정 덕분이라고 전했다.

극중 서울에서 평양까지 모든 것을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의문의 사나이 역을 맡은 윤계상은 “꼭 하고 싶은 좋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개런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배우뿐 아니라 스태프도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돼 기쁠 따름”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내연녀를 연기하는 김규리 역시 스케줄 문제로 촬영이 힘든 상황에도 시나리오를 읽고 곧바로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했다. ‘풍산개’의 모든 조연과 단역 배우들도 ‘열정으로 영화를 만들어보자’는 큰 뜻에 합의해 노개런티 행렬에 동참했다.

스태프들도 30일 동안 25회차 촬영이라는 강행군을 묵묵히 소화해 냈다. 대신 ‘풍산개’의 투자자가 돼 영화 엔딩 크레딧에 '풍산개 스태프'가 '투자'에 기재된다. 감독을 비롯해 연출부, 제작부 막내까지 '풍산개'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지분을 갖고 있는 셈이다.

김기덕 감독은 “‘풍산개’는 배우 윤계상과 김규리 씨의 기적적인 노개런티로 참여로 제작될 수 있었다”며 “윤계상 씨의 그 열정에 정말 감동했고, 김규리 씨의 북한 말은 정말 놀웠다”고 전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이 오랜 침묵을 깨고 제작한 ‘풍산개’는 서울과 평양을 자유롭게 오가는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망명한 북한 고위층 간부의 애인을 배달하라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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