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시장, 독일차 독점 이어진다

입력 2011-06-07 10:06 수정 2011-06-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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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개월 연속 베스트셀러 브랜드, 차종별 1위는 가격낮춘 벤츠 E 300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독일차의 독점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수입차시장 판매 1위를 고수했던 BMW 그룹 코리아는 올들어 1~5월 판매에서도 1위를 고수하고 있고, 그 뒤를 따르는 브랜드 역시 모조리 독일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한달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달보다 7.0% 증가한 8777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가장 차를 많이 판매한 브랜드는 한 달 동안 2014대를 판매한 BMW그룹 코리아가 차지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수입차시장에서 1만9036대를 판매하면서 베스트셀러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지난 5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이 차지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BMW 5시리즈에 맞서 에어백을 포함한 일부 안전장비를 줄이고 가격을 대폭 낮춘 덕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 뒤는 BMW 528(569대)와 520d(504대)가 2~3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렇듯 수입차 시장의 독일차 독주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 5월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의 7193대 보다 22.0% 증가한 것으로 올들어 5월까지 누적판매 역시 4만2700대로 전년 같은 기간(3만4318대) 보다 24.4% 늘어났다.

5월 한 달 가장 장사를 잘한 메이커는 BMW로 무려 2014대를 판매해 1449대에 그친 메르세데스-벤츠의 1449대를 크게 앞질렀다.

그 뒤는 1331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차지했고 아우디가 846대로 4위,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린 미니(MINI)가 839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1~5위 브랜드 모두 독일차 회사다.

반면 큰 인기를 누렸던 일본차 인기는 시들해지고 있고 미국차 역시 고전하고 있다.

도요타가 341대로 6위에 이름을 올렸고, 7위는 크라이슬러 253대, 포드(링컨 포함) 237대, 렉서스 220대, 혼다 206대 등이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7103대로 전체 수입차 시장의 81.0%를 차지했다. 이밖에 일본차가 1120대로 12.8%, 미국차가 554대(6.3%)를 차지했다.

5월 한 달 사이 초호화 고급차 판매도 크게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고급차 오너에게 상위 영역으로 자리매김한 벤틀리가 5대, 롤스로이스 4대, 마이바흐 3대 등이 판매됐다.

공교롭게도 이들 역시 모두 독일차다. 벤틀리는 아우디폭스바겐 그룹에 속해있고, 롤스로이스는 BMW 그룹에서 재탄생한 영국 브랜드다. 마이바흐 역시 메르세데스-벤츠의 초호화 브랜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대기 물량해소와 활발한 프로모션으로 인해 4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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