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美서 中본토로 '방향선회'

입력 2011-06-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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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머니...6~7월초 수익률 반등기대"

신흥국 인플레이션 우려감에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본토펀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재차 중국으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이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3일 현재 중국본토펀드로 한달간 187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4월 이후 두달째 순유입이다. 반면 경기회복 기대감에 파죽지세로 내달리던 북미펀드에서는 55억원이 빠져나갔다.

제로인 신건국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중국 긴축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상반기 중국펀드를 비롯한 신흥국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었다"라며 "그러나 최근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이제는 선진국 펀드에서 중국쪽

으로 자금이 재차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까지 수익률은 회복은 덜 된 상태다. 즉 저점매수를 노리는 스마트머니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 15개 펀드의 1개월 평균수익률은 -3.64%로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1.48%을 2배 이상 하회하고 있다.

개별 펀드별로는 '신한BNPP차이나본토ETF자 1'이 -1.86%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셀렉트중국A주자 H'(-1.96%), '미래에셋ChinaAShare자 2H'(-2.33%), 'KB차이나A주식자'(-2.85%) 순으로 나타났다.

펀드전문가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단기급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중국본토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희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27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자 스마트머니가 유입되고 있다"라며 "중국 긴축 우려감이 완화된 가운데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력이 살아나면서 자금유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긴축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증시가 반등에 나서면서 수익률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는 지금 바닥수준"이라며 "지수를 억누르고 있던 긴축우려감이 완화죄면서 6월말 7월초에는 반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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