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가계대출보다 기준금리 영향 비탄력적"

입력 2011-06-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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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변화에 대해 기업 대출금리가 가계 대출금리보다 비탄력적으로 반응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6일 '기준금리에 대한 은행대출 금리의 반응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2001년 이후 한은의 기준금리는 두 차례의 인하기조와 두 차례의 인상기조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예금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가중평균 기준 대출금리는 최근의 2차 금리인상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기업 대출금리가 가계 대출금리보다 반응 폭이 작았다는 게 이 위원의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차 인하기에 기준금리가 2%포인트가 인하됐는데 같은 기간 예금은행의 기업 대출금리는 2.38%포인트, 가계 대출금리는 3.63%포인트가 떨어졌다.

또 1차 인상기 중 기준금리는 2.25%포인트가 인상됐는데 같은 시기 예금은행의 기업 대출금리는 1.69%포인트, 가계 대출금리는 1.83%포인트가 올랐다.

2차 인하기에는 기준금리는 3.25%포인트가 인하됐고, 같은 기간 예금은행의 기업 대출금리는 2.40%포인트, 가계 대출금리는 2.62%포인트가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2차 인상기 중 기준금리는 0.75%포인트가 올랐고, 이 시기 예금은행의 기업 대출금리는 0.51%포인트, 가계 대출금리는 0.28%포인트가 올랐다.

이 위원은 기준금리에 대해 기업 대출금리가 가계 대출금리보다 비탄력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는 "기업대출은 상대적으로 고정금리 대출비중이 높아 반응 정도가 약할 수밖에 없고, 가격보다는 장기적 관계를 중시하는 관계형 금융의 특성이 있어 기준금리에 대한 금리탄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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