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前주지사, 美대선 출마 공식 선언

입력 2011-06-03 0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화당 경선자 6명으로 확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일(현지시간) 2012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한 공화당 경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롬니 전 주지사의 출사표로 공화당 경선참여를 선언한 후보는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론 폴 하원의원, 게리 존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허먼 케인 전 '갓파더스 피자' 최고경영자(CEO) 등 6명으로 늘었다.

롬니 전 주지사는 뉴 햄프셔에서 한 출마연설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해 일자리 창출에 실패했고, 주택경기 회복을 더디게 했으며 연방 지출만 증가시켰다고 비난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망쳤다"며 "그가 취임할 때 불황이었던 미국경제를 더욱 악화시켰고, 더욱 장기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을 방어하지 못했고 아랍의 민주화 시위대를 제때 지원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리비아 군사개입도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CEO출신인 롬니 전 주지사는 2008년 대선때도 공화당 경선에 뛰어들어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 패배해 이번이 두번째 대선도전이다.

롬니 전 주지사는 공화당 후보군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어 유력한 공화당 대선후보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원들과 보수계층이 폐기를 주장하는 건강보험법을 매사추세츠 주지사시절 주 차원에서 채택한 바 있어 경쟁후보들의 비판소재가 되고 있다.

오바마 건강보험개혁법 폐기를 주창하고 있는 롬니 전 주지사는 매사추세츠 건강보험개혁은 그 당시 매사추세츠를 위해서는 타당한 정책이었다고 항변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2010년 중간선거를 고비로 보수적인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는 여론조사상으로는 수위를 달리고 있지만 비교적 중도.온건 성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43,000
    • -1.58%
    • 이더리움
    • 4,222,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0.12%
    • 리플
    • 2,801
    • -2.2%
    • 솔라나
    • 183,700
    • -3.82%
    • 에이다
    • 551
    • -4.17%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17
    • -3.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70
    • -5.4%
    • 체인링크
    • 18,280
    • -4.89%
    • 샌드박스
    • 173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