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사도 건전성 소폭 하락

입력 2011-06-02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은행에 이어 은행지주회사의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우리.신한.하나.KB.SC.산은.씨티 등 7개 은행지주사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은 연결 기준 13.48%로 전년말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BIS 비율이 전분기 말보다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말 이후 3분기만이다. 이 비율은 위험가중자산으로 BIS 기준에 따른 자기자본을 나눈 값이다.

또 자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연결 기본자본비율은 10.25%로 전년 말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이 전분기보다 떨어진 것은 2008년 9월 말 이후 10분기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K-IFRS)의 도입으로 펀드, 유동화회사(SPC) 등으로 연결대상이 넓어지고 소수주주지분 중 사모펀드(PEF) 출자지분 등을 부채로 인식하게 돼 자기자본에 비해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IFRS 도입 효과를 제거하면 연결 BIS비율은 전년 말보다 0.39%포인트, 연결 기본자본비율은 0.43%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3월 말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기본자본(Tier 1) 레버리지 비율은 7.22%로 전분기 말보다 0.29%포인트가 떨어졌다.

연결 기본자본 레버리지 비율은 은행자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실질총자산 대비 BIS 기준에 의한 기본자본 비율을 의미한다.

금감원은 은행지주그룹들이 K-IFRS 도입의 영향으로 자본적정성 지표인 연결 BIS비율, 기본자본비율, Tier 1 비율은 전년 말보다 하락했지만,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모두 초과하는 등 양호한 자본적정성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07,000
    • -0.25%
    • 이더리움
    • 5,189,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3.08%
    • 리플
    • 697
    • -1.13%
    • 솔라나
    • 222,700
    • -3.01%
    • 에이다
    • 615
    • -2.38%
    • 이오스
    • 994
    • -3.68%
    • 트론
    • 162
    • +1.89%
    • 스텔라루멘
    • 139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500
    • -3.4%
    • 체인링크
    • 22,620
    • -1.61%
    • 샌드박스
    • 583
    • -5.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