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융 "우리금융 인수시 듀얼뱅크 장기간 유지"

입력 2011-06-02 06:58 수정 2011-06-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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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금융지주는 우리금융지주를 인수했을 경우 듀얼뱅크(1지주-2은행) 체제를 장기간 유지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은금융 고위 관계자는 2일 "두 지주사 간 합병 이후에도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합병하지 않고 듀얼뱅크로 간다"며 "일부에 잘못 알려진 2~3년이 아니라 장기간 이 시스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0년 다이이치간교은행(DKB), 후지은행, 니혼고쿄은행 등 3개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일본의 2위 금융그룹을 예로 들었다.

미즈호그룹은 이들 세 은행은 미즈호라는 같은 이름을 사용하지만, 법인체는 독립돼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에 합병될 예정이다.

산은금융의 듀얼뱅크 구상은 최근 직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리금융 인수 추진과 관련한 내부 설명회에서 산업은행 직원이 강만수 회장에게 우리금융 인수 후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산은금융은 또 남북 통일 시 천문학적인 통일비용을 중개하고 북한 재건사업을 뒷받침할 대형 금융기관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리금융 인수 논리로 내세웠다.

산업은행은 이와 관련해 통일부가 추진하는 남북 교역 결제업무 취급기관 입찰에도 참여한다. 통일부는 앞서 남북 교역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시중은행 가운데 2~3곳을 별도로 선정해 대북 결제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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