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트렌드]프랑스 명품치즈, 亞 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다

입력 2011-06-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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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치즈축제 오늘부터 5일간 열려

▲프랑스의 유명 치즈 셰프 펠리페 오리코가 개발한 알싸한 와사비맛이 나는 와사비크 치즈
프랑스의 이색적인 명품치즈가 아시아 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프랑스의 농업부가 홍콩의 럭셔리 호텔 휼렛하우스와 손잡고 200개가 넘는 희귀한 치즈를 오늘부터 5일까지 ‘홍콩치즈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훌렛하우스의 필리페 오리코 셰프는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치즈는 입맛을 돋구는 애피타이저나 후식 개념에서 벗어나 미식가의 한끼 식사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프랑스의 이색적인 치즈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세핀 치즈는 나폴레옹 부인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지역 피레네 산맥에서 자라는 염소에서 나온 산양유로 만든 치즈로 흙냄새가 베이도록 최소 1년간 동굴에서 숙성시켰다.

오리코 셰프는 “조세핀 치즈를 씹으면 과일맛이 나기 때문에 가벼운 과일맛의 조세핀 치즈는 냄새가 고약한 일반치즈보다 아시아권 음식과 더 잘 맞다”고 말했다. 조세핀 치즈의 가격은 kg당 656홍콩달러(약9만1000원)수준이다.

나폴레옹 치즈는 알프스 산맥의 몽 생 리고드에서 자라는 염소의 젖으로 만든 치즈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698홍콩달러다.

와사비크 치즈는 프랑스의 유명 셰프 필리페 마르샹이 일본 음식문화를 맛보고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발효된 우유에서 치즈를 걷어내는 커들링과정 중 와사비를 첨가해 만든다.

신선한 산양유 치즈에 코끝이 알싸한 와사비의 독특한 끝맛이 나며 가격은 390홍콩달러.

르 그로스 로렌느 치즈는 660년 베네딕토회 수도승이 만들기 시작한 먼스터 치즈에서 유래했다.

먼스터 치즈는 톡 쏘는 특유의 향과 부드럽고 매끄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숙성기간 동안 2~3일에 한 번씩 계속해서 소금물로 외피를 닦아주기 때문에 외피의 색이 짙으며 향도 깊은 편이다.

르 그로스 로렌느 치즈는 반지름 50cm 두께 9cm로 먼스터 치즈에 비해 크다.

지중해의 미항 마르세유 부근의 몽펠리에에서 자라는 젖소 우유를 3~5개월동안 숙성시킨다.

1930년대 레서피가 분실되면서 잃어버린 치즈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며 가격은 232홍콩달러 정도다.

르블로숑 드 사부아 치즈는 알프스를 대표하는 치즈로 우아한 너트향이 혀끝을 자극한다.

혀에 닿는 느낌이 처음에는 차갑지만 촉촉하게 젖으면 녹으면서 우유의 깊은 맛이 피어난다.

여름부터 겨울 초입까지 나오는 알파주 치즈면 더 훌륭하다.

식후의 디저트로 빼어나며 가벼운 쓴맛의 화이트와인과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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