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트렌드] ‘럭셔리시티’로 거듭나는 상하이

입력 2011-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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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참치 뱃살과 명품 호텔의 유혹...현대·과거 공존 ‘올드 상하이’도 매력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가 ‘럭셔리 시티’로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리치들의 관광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상하이의 황푸강변이 마천루의 불빛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상하이 황푸강 야경.

상하이의 번화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 등을 갖추고 있으며 쇼핑 지구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디자이너들의 명품 매장으로 넘치고 있다.

현지 역사학자인 W. 패트릭 크랜리에 따르면 아주 오래된 상하이의 모습이 남아있는 ‘올드 상하이’에는 현재 과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고전적인 건물들이 20% 정도 남아있는 상태다.

1928년 지어진 동후루에는 스페인 레스토랑인 ‘엘-윌리(el-Willy)’가 위치해 있다.

이 레스토랑은 현대적인 느낌의 스페인 요리를 맛보려는 유럽인과 중국인들로 항상 붐빈다.

전체적인 내부 인테리어는 붉은 빛이며 야외에도 파티오에서 연인 및 가족과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요리 가격은 60~600위안(약 10만원) 정도.

▲올드 상하이 동호루 빌딩의 횟집 ‘스시 오야마(Sushi Oyama)’
같은 빌딩 위층에 자리잡은 횟집인 ‘스시 오야마(Sushi Oyama)’는 개인 일본식 다다미방에서 상하이 최고 토로(참치 뱃살) 롤을 제공한다.

스시세트는 46달러(약 5만원) 정도에 맛볼 수 있다.

상하이 아경에서 상하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이탄을 빼놓을 수 없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황푸강을 끼고 서쪽에 자리잡은 와이탄은 상하이의 주요 건물과 야경을 가장 잘 조명할 수 있는 장소로 여행객들의 사진에 가장 많이 남는 곳이다.

와이탄은 ‘중국의 월스트리트’라고도 불릴 만큼 대형 은행을 비롯해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빌딩숲이다.

다양한 유럽식 건축물은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도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와이탄에서 황푸강 맞은편으로는 현대식 건물들이 즐비한 상하이 신규 비즈니스 허브인 푸둥의 기가 막힌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푸둥에는 파리의 에펠탑을 연상시키는 상하이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둥팡밍주가 우뚝 서 있어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와이탄의 빌딩 가운데 유서 깊은 명물로 잘 알려진 곳은 ‘페어몬트 피스 호텔(Fairmont Peace Hotel)’이다.

이 호텔의 최고급 시그니처 리버뷰 스위트룸은 1만위안(약 166만원)에 달한다.

지난 1930년대 극동지역의 가장 화려한 호텔로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이 호텔은 3년간 수리 비용 6400만달러(약 690억원)를 들여 지난해 재탄생했다.

도심에서 현대적인 풍경을 즐겼다면 옛 풍경이 가득한 외곽을 둘러볼 차례다.

상하이 중심지에서 차로 한 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물의 도시 주자자오는 ‘상하이의 베니스’로 불린다.

상하이에서 가장 오래된 수상마을인 주자자오는 해외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주자자오를 제대로 둘러보려면 배를 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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