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전금감원장, 부산저축은행 투자사 임원 역임

입력 2011-06-01 09:57 수정 2011-06-01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도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한 회사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등에 따르면 김 전 원장은 법무법인 고문으로 지내던 2007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부동산 신탁업체인 아시아신탁㈜의 등기이사로 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김 전 원장의 재무부 후배 출신인 이영회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금감원 직원 출신의 강성범 부산저축은행 사외이사가 이 회사 상근감사위원으로, 김종신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의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약 9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지난해 9월과 12월 26억원과 21억원씩 처분했고, 나머지 투자금 43억원은 지난 2월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돼 회수하지 못했다.

김 전 원장은 2008년 3월 금감원장으로 취임한 직후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주식 4만주를 모두 매각하는 등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직 금감원장이 몸담았던 회사가 위기설이 나돌던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하게 된 경위와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투자금을 회수한 배경이 석연치 않은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42,000
    • -1.27%
    • 이더리움
    • 4,061,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1.22%
    • 리플
    • 704
    • +0.14%
    • 솔라나
    • 201,200
    • -2.14%
    • 에이다
    • 603
    • -1.63%
    • 이오스
    • 1,070
    • -2.46%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650
    • -3.95%
    • 체인링크
    • 18,300
    • -2.61%
    • 샌드박스
    • 575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