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화 반대 서울대생 총장실 기습 점거

입력 2011-05-31 07:00 수정 2011-05-3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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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 500여명이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하며 총장실을 기습 점거했다.

서울대 법인화 추진 과정에 반대하는 학생 1500여 명이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요구하며 30일 오후 총장실을 기습 점거했으며 이 중 500여 명은 밤샘 농성을 계속했다.

학생들은 "이사회에 정부 측 인사인 차관 2명을 참여시키면 애초 대학의 법인화 목표인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현재의 안대로 정부 측 인사가 이사회에 들어오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서울대의 재정 지원을 결정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대학 운영은 정부에 더욱 종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비상 총학생회(이하 비상총회)에서 ‘법인화 설립 준비위 해체를 위한 행동’ 여부를 놓고 표결을 벌인 결과 1810명 중 95%에 가까운 1715명이 설립준비위 해체 행동에 찬성함에 따라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학생들은 이날 비상총회에서 서울대가 법인화될 경우 초래될 기초 학문 붕괴, 등록금 인상, 학내 복지 저하 등의 부작용을 예로 들며 신자유주의적인 개혁을 밀어부치는 법인화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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