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은행' 4월 예대금리차 52개월만에 최고

입력 2011-05-30 12:00 수정 2011-05-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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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예대금리차 3.01%포인트, 전달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은행의 예금과 대출 금리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1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이는 3.0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 3.04%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52개월만에 최고치다.

잔액기준 수신금리는 2.97%로 3월에 비해 0.05%포인트 올랐지만 대출금리가 0.06%포인트 오른 5.98%를 보이며 더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수신금리는 확정금리인 특성상 금리가 오르면 신규취급액에 주로 영향을 미치지만 대출금리는 변동금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과거 잔액까지 금리가 올라 상승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금리는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68%를 기록 전달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5개월째 전달에 비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5.70%로 전달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가 0.16%포인트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지난달에 15.41%를 기록,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3월 수치는 통계를 작성한 2003년 11월이후 최고치였다. 대출금리와 달리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이달 5.01%로 전달에 비해 0.15%포인트나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예금인출을 우려 지난달 수신금리는 크게 올렸다”며 “다시 우려가 줄어들면서 예금금리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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