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편입학원 횡령 혐의 압수수색

입력 2011-05-28 12: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국내 최대 편입학원인 ‘김영 편입학원’의 김영택 회장이 회사 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28일울 서초동의 이 학원 본사 회장실과 운영지원실 등에 27일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업무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학원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학원 운영보다 다른 사업 확장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사이 제주도 개발사업이나 부동산 사업, 중국의 유흥·위락 사업 등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의 전횡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져 횡령액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

김영 학원의 전 직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06년 학원 순이익 44억원보다 많은 51억원의 회사 돈을 가져갔다. 2008년엔 다른 이사들의 도장을 가짜로 만든 뒤 ㄱ캐피탈에서 학원 법인 명의로 120억원을 빌려 빼돌리기도 했다. 학원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강원랜드 카지노 등에서 돈을 탕진해 500억원의 빚을 졌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검찰도 이런 내용을 상당 부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사업 확장이나 도박 빚 변제를 위해 유력 인사와의 인맥을 활용한 혐의가 포착될 경우 검찰의 칼날이 정·관계 로비 쪽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

김영 학원은 1977년 설립됐다. 80년대 말 입학정원제 실시로 편입학이 활성화되면서 급성장한 뒤 2000년대 중반 시장 점유율 80%로 업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김 회장의 횡령 등으로 재무 상태가 나빠지고, 2009년 김 회장이 횡령을 막으려는 직원들과 갈등을 빚은 뒤 스타 강사 20여명이 빠져나가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최근 메가스터디와 지분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6000→7000까지 70일⋯‘칠천피’ 이끈 5대 고수익 섹터는?[7000피 시대 개장]
  • 올해 첫 3기 신도시 청약 시동…왕숙2·창릉·계양 어디 넣을까
  • 서울 중년 5명 중 1명은 '미혼'… 소득 높을수록 독립 만족도↑
  • 기본법은 안갯속, 사업은 제자리…인프라 업계 덮친 입법 공백 [가상자산 입법 공백의 비용①]
  • 메가시티·해양·AI수도 3대 전장서 격돌…영남 민심은 어디로 [6·3 경제 공약 해부⑤]
  • BTL특별펀드, 첫 투자처 내달 확정…대구 달서천 하수관거 유력 [문열린 BTL투자]
  • 단독 “세종은 문턱 낮고, 서울·경기는 선별”…지역별 지원 ‘천차만별’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中]
  • '나는 솔로' 31기 옥순, 영숙-정희와 뒷담화⋯MC들도 경악 "순자에게 당장 사과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09: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000,000
    • -0.47%
    • 이더리움
    • 3,441,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0.15%
    • 리플
    • 2,080
    • +0%
    • 솔라나
    • 129,900
    • +2.04%
    • 에이다
    • 389
    • +1.04%
    • 트론
    • 509
    • +0.2%
    • 스텔라루멘
    • 238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70
    • -0.17%
    • 체인링크
    • 14,620
    • +1.25%
    • 샌드박스
    • 113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