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6자회담 조기재개 주장(종합)

입력 2011-05-26 21:36 수정 2011-05-26 21: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희망하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해 갈 것이며,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방중 기간에 개최된 북ㆍ중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줄곧 성의를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어 "북한은 현재 경제건설에 집중하고 있으며 매우 안정된 주변 환경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온 점에 감사를 표시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북한이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고 외부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는 관련국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비핵화의 기치를 들고 냉정과 절제를 유지하며 서로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어 "중국은 시종 북중우의를 굳게 지키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을 결코 변치않는 방침으로 삼고 있다"며 "중국은 북한과 더불어 양국관계를 발전시켜나가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유지ㆍ촉진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이를 위해 △고위층 교류 강화 △당ㆍ국가 관리 경험 교류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확대 △문화ㆍ교육ㆍ체육 교류 심화 △국제 및 지역 정세와 중대 문제에 있어서 소통ㆍ협조 강화 등의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후 주석은 특히 고위층 교류를 강화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북한 지도자 동지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지도자 동지'가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후 주석의 제안에 김 위원장은 "북중 양국 인민의 우호관계는 귀중한 것"이라며 "우호의 배턴을 대대로 전해내려가는 것이 우리의 역사적인 사명"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8,000
    • -1.87%
    • 이더리움
    • 5,312,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3.98%
    • 리플
    • 731
    • -1.35%
    • 솔라나
    • 235,000
    • -0.25%
    • 에이다
    • 634
    • -2.01%
    • 이오스
    • 1,133
    • -3.08%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1.13%
    • 체인링크
    • 25,540
    • -1.12%
    • 샌드박스
    • 63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