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애널리스트가 본 성융광전투자

입력 2011-05-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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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확보…고수익 기대 할 만

▲이병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는 태양광발전장치 벨류체인(ValueChain) 내 잉곳부터 모듈까지 생산하는 소주성융광전과기유한공사의 지주회사(지분율 100%)이다.

태양광발전 잉곳부터 모듈까지의 생산 공정은 기술 집약적 요소와 노동 집약적 요소를 동시에 보유해야 하는 특징을 지닌다. 이에 썬텍(Suntech)과 잉리(Yingli)를 필두로 중국의 글로벌 태양전지 생산 점유율이 급속히 상승하고 있으며, 동사 역시 생산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2006년 10월에 설립된 성융광전의 매출액은 2008년 210억원, 2009년 916억원, 2010년 1,681억원이었다. 또한 태양광발전 Value Chain 내 Up-stream 단계일수록 이익률이 낮아지는 산업특성에 불구하고 생산단계 일관화로 인한 단계별 이익 내부화로 영업이익률 역시 2008년 9.0%, 2009년 18.0%, 2010년 18.3%를 기록했다.

성융광전의 2010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월 발행한 전환사채 관련 평가손실 및 외환손실로 80억원에 그쳤다. 올 상반기 역시 지난해 4분기 이후 급등세를 기록한 폴리실리콘 가격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환사채가 올 9월 이후 전환가능하다는 점, 2010년 말 주가인 8,540원 대비 현저히 하락했다는 점에서 관련 평가손실은 올해 이후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외환손실 역시 주요 결제 외화인 유로화가 지난해 급락세에서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처럼 큰 손실을 야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와 새로운 경쟁사의 폴리실리콘 생산업 지속 진출로 장기적 하향 안정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하반기 이후 마진율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동사는 지난해까지의 급속한 성장을 향후에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 이는 현재 규모 3배의 신공장 올해 내 완공계획과 국내를 비롯한 본격적인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2010년 11월 착공한 건평 7만5000m2 규모의 신공장은 순조롭게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 연말 내로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공 이후 동사의 생산설비는 연 200MW에서 궁극적으로 1GW까지 확장이 가능하게 된다. 개보수 시간을 고려한 실질 가동률이 한계 직전에 다다른 동사로서는 성장의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동사는 지난 5월20일 국내 태양광발전소 사업 본격진출을 위해 (주)성융광전을 신설하였다. 생산시설의 일관화와 저렴한 생산단가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동사로서는 향후 한국 외에도 중동, 유럽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장기 성장 로드맵과 이에 대한 실현을 통해 고수익을 지향하는 투자자로서는 관심을 가져야 할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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