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담철곤 오리온 회장에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1-05-25 1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25일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 등으로 담철곤 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담 회장은 부인인 이화경 그룹 사장과 함께 최측근인 그룹 전략담당 사장 조모씨(구속기소), 온미디어 전 대표 김모씨 등을 통해 총 10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을 계획하거나 지시하고, 조성된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서울 청담동 고급빌라 건축 과정에서 부지를 헐값에 매각해 차액을 넘겨받고, 위장 계열사의 임원 급여 등 명목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담 회장 부부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담 회장이 계열사에서 법인 자금으로 리스한 고급 외제 스포츠카 등을 자녀 통학 등 개인 용도로 무상 사용해 해당 계열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오전 담 회장을 소환해 19시간 넘게 조사를 벌여 관련 의혹들을 집중 추궁했으나 담 회장은 비자금 조성 지시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84,000
    • -0.79%
    • 이더리움
    • 4,250,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823,000
    • +0.98%
    • 리플
    • 2,795
    • -2.27%
    • 솔라나
    • 183,900
    • -3.06%
    • 에이다
    • 554
    • -3.48%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5
    • -3.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60
    • -3.38%
    • 체인링크
    • 18,430
    • -3.46%
    • 샌드박스
    • 175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