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드라이버 샷, 비밀은?

입력 2011-05-24 13:15 수정 2011-05-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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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하체·몸통근육…자신만의 스윙 완성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에 진출하면서 드라이버의 다양한 기술을 익혔다. 드로나 페이드, 탄도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기때문이다.

이후 승수를 추가할 때마다 골프코스가 좀더 길어지고 있어 최경주도 이에 맞게 지난 2008년 파워와 유연성을 기르면서 스윙 스타일도 조금 바꾸면서 거리와 구질이 좋아지고 있다. 탄탄한 하체와 몸통근육에 맞는 스윙으로 바뀐 것이다. 특히 파워 페이드구질로 보다 정확도를 높였다.

결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5대 메이저’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8승을 거뒀고 세계골프랭킹 15위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를 비롯해 ‘톱10’에 5회 들었다. 최경주는 올 시즌 드라이버 평균 거리는 284야드(111위)이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61.88%(77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경주는 역도를 오래동안해 몸통스윙이 강점이다. 또한 잭 니클로스 책으로 독학한 덕분에 스스로 스윙이론을 체득한 것으로 독특하다. 자신만이 가장 잘 할수 있는 스윙을 구사한다. 이때문에 백스윙을 하는 동안 보는이로 하여금 마치 한박자 쉬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리고 왼팔을 쭉 뻗으라는 스윙공식에서도 벗어나 있다. 톱스윙에서 자연스럽게 왼팔이 구부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경주는 견고한 드라이버 샷을 구사,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고 있다.

1.어드레스=왼발과 오른발에 대략 6대4의 체중을 실어 놓았다. 이는 체중 이동의 최소화를 위한 셋업이다.

2.테이크어웨이=오른팔을 오래 펴 있는 것을 줄이고 어깨 회전으로만 스윙이 시작되고 있다.

3.백스윙=약간 업라이트 한 스윙이다. 상체와 하체의 강한 근력과 회전을 잘 이용해 왼쪽 어깨를 최대한 틀어주고 있다.

4.톱스윙=왼팔이 약간 구부러져 있지만 클럽을 지면과 수평을 이루고 있다. 왼팔을 가슴에 붙여 큰 근육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5.다운스윙=왼 무릎으로 스타트하면서 오른쪽 어깨가 수직으로 떨어지고 있다. 다만, 왼쪽 무릎을 최대한 잡아줘 멋진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6.임팩트=오른 어깨로 시작된 스윙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이로 인해 머리가 볼 뒤에 머물면서 안정되고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 지고 있다.

7.폴로스루=폴로스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머리는 여전히 어드레스의 위치에 남아있고 스윙내내 특유의 근력과 유연성이 돋보인다.

8.피니시=전형적인 회전스윙으로 좌우의 각이 조금 더 깊다. 이는 등 근육의 꼬임을 더 강화해 파워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다. 도움말=설정덕 중앙대교수(이학박사,전 골프국가대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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