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탐방] GS자산운용 골드스코프 주식형 펀드

입력 2011-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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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펀드계의 '블루칩'…“지속성장 가능 종목만 까다롭게 골라”

최근 증시변동성이 커지고 업종별 순환매가 빨라지면서 압축펀드간 수익률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다. 압축펀드는 핵심 우량 종목을 얼마나 담고 있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나는 만큼 상품 선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료: 제로인
그런 의미에서 GS자산운용의 ‘GS골드스코프 주식형펀드’는 블루칩이나 다름없다.

이 펀드는 ‘압축형’이란 개념조차 생소했던 지난 2008년9월 GS자산운용의 첫 공모형 상품으로 출시됐다.

‘GS골드스코프 주식형펀드’는 시장이나 섹터보다는 특정 시점에 가장 이슈가 되는 핵심요인(Key Driver)과 종목에 집중하고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가치투자를 추구한다.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계속해서 ‘선택과 집중’원칙에 따라 30개 종목에 투자해왔다. 출시 이후 수익률(GS골드스코프 1[주식]Class C-i(자) 기준)은 줄곧 상위 10%이내를 유지하면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5월23일 현재)은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 상위 8%, 최근 1년 수익률은 2% 이내다.

소수종목 집중투자로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압축펀드가 인기몰이를 하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압축형펀드임을 내세우지는 않았다.

윤창보 GS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 전무는 “종목을 엄선한다는 원칙을 지키다보면 압축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종목을 줄이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압축펀드라는 수식어를 앞에 붙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GS골드스코프 주식형펀드’는 치열한 종목선정 과정을 거친 종목만을 편입한다. 특정 업황이 아무리 좋아도 업종내 1, 2위 종목을 동시에 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완성차 업계가 전반적인 실적 상승기에 있다고 해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를 모두 포트폴리오에 넣지 않는다. 둘 중 더 높은 성장성, 지속적 이익실현이 가능한 하나만 선택하고 나머지 자금은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부품업체에 투자하는 식이다.

낙점을 받는 종목은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핵심 우량기업이다.

가치에 대한 기준은 윤 전무를 비롯한 매니저들의 실사와 고민의 결과로 얻은 확신이다. 시장의 가치판단은 기준이 되지 못한다.

윤 전무는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가 편입 종목에 대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단기성과가 좋지 않았을 때 투자자들을 이해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조금의 의문이라도 남아있는 종목은 절대로 포트폴리오에 넣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매니저가 확신이 있어야만 운용철학을 지키면서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엄격한 종목선정을 위해 매니저들을 단기성과로만 평가하지 않는다.

매니저가 담당 섹터에서 보여준 리서치 능력과 펀드운용을 통해 달성한 성과를 근무 기간 동안 누적한 평가가 이뤄진다. 최근 몇 개월 또는 1년~2년간 펀드운용 또는 종목발굴이나 펀드운용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더라도 단기성과에 따라 매니저에 대한 평가가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윤 전무는 “시장에는 구조적 성장가치나 기본적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이 항상 존재한다”며 “끊임없는 고민으로 가치와 평가에 불균형이 있는 종목을 발굴하고 일관된 투자 철학·효율적 운용 프로세스를 적용해 초과수익 실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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