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워크아웃 졸업 '임박'

입력 2011-05-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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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합의 절차만 남겨...이르면 이달 중 졸업 가능

금융위기 직후 유동성 위기에 처하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던 경남기업이 이르면 이달 중 경영 정상화된다. 지난 2009년 5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딱 2년 만이다.

23일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재무건전성이 호전되고 대규모 수주를 통해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워크아웃 졸업이 임박했다.

실제로 경남기업은 현재 채권단과 맺었던 자구계획안의 90% 이상을 이행했다. 작년 한해동안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워크아웃 당시 285.4%였던 부채비율은 251.3%로 줄였다.

자기자본 비율 역시 25.9%에서 28.4%로 늘렸다. 이는 워크아웃 이후 인력을 줄이고 보유지분과 알짜토지 매각 등을 실시하며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점칠 수 있는 것은 작년과 올해 국내외에서 거둬들인 각종 공사 수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남기업은 작년 한해동안 주택부문 사업을 줄이고 공공부문의 수주 영업에 집중하며 1조2000억원의 공사를 따냈다.

해외에서는 국내 기업으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업무·주거복합단지 '랜드마크 72'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것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베트남과 알제리에서 3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경남기업 한 관계자는 "워크아웃 졸업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채권단내에서 협의 중에 있어 (워크아웃 졸업이)이달 말이 될지, 내달 초가 될지 모른다"고 말해 워크아웃 졸업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올해 워크아웃 졸업이 가능한 건설사로 우림건설과 이수건설을 꼽았다. 실제로 우림건설과 이수건설은 워크아웃 당시 부채비율이 각각 775.0%와 183.3%에서 701.2%와 117.7%로 줄이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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