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中 제조업위축 우려로 일제 하락

입력 2011-05-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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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PMI 예비치 10개월래 최저...닛케이 1.52%↓ 상하이 2.93%↓

아시아 주요증시가 23일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에다 중국의 제조업 위축 우려까지 겹쳐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89포인트(2.93%) 빠진 2774.57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8747.51로 전 거래일 대비 89.52포인트(1.01%) 떨어졌다.

오후 4시 10분 현재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469.35포인트(2.02%) 밀린 2만2730.04 ,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49.84포인트(1.57%) 하락한 3118.70을 기록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유럽위기에 중국의 제조업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급락세를 연출했다.

국제신용평가사가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과 신용등급 전망을 낮추면서 유럽의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됐다.

피치는 지난 20일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세 단계 하향했다. 이는 투자적격 수준을 4단계나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날 무디스도 현재 ‘B1’인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제조업성장 둔화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하는 중국의 5월 구매관리지수(PMI) 예비치는 51.1을 기록해 10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달의 51.8에서 하락한 것이다.

PMI는 50 이상이면 확장세를 뜻하지만 최근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까지 내려간 것을 감안할 때 중국이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제한 등의 긴축 조치에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시구리는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로 3.7% 떨어졌다. 페트로차이나도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소식에 1.9% 하락해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증시도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45포인트(1.52%) 하락한 9460.63을, 토픽스지수는 10.09포인트(1.22%) 내린 817.68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주들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을 최대 시장으로 삼고 있는 캐논이 0.95% 하락했으며 토요타 자동차와 혼다는 각각 0.61%, 1.14% 떨어졌다.

중장비 업체들도 노무라가 중국 내 매출 감소를 예상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코마츠가 5.89% 급락했으며 히타치 건설기계와 가와사키 중공업이 각각 6%, 4.9% 떨어졌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역대 가장 큰 연간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8.99%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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