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실상 7.4 全大 경선 룰 가이드라인제시

입력 2011-05-19 15:23 수정 2011-05-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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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7.4전당대회 경선 룰과 관련해 당권·대권 및 대표·최고위원 분리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 ‘전(全당)원 투표제’에 대해선 긍정적 입장을 나타내는 등 경선 룰에 대한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박 전 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19일 “우리가 당을 개혁하고 쇄신한다고 국민들에 얘기했기 때문에 변화의 방향은 앞으로 나가야 되는 것 아니냐”면서 “당권대권(분리)같은 문제는 그간 여러 정당에서 쇄신안을 진행하면서 확정된 것인데 선거나 당면에 필요한 과제가 있다고 해서 철학이란 큰 흐름을 뒤바꾸는 것은 우리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황우여 원내대표가 말했다.

황 대표는 “(박 전 대표가)국민을 위해 정당이 있는 것이고 초점이 국민입장이 되어 골돌이 생각해야 답이 나온다”면서 “그래야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겠는가. 그런 입장으로서 쇄신에 명분과 원칙을 상실하면 안되고, 정당정치의 개혁에 있어서 후퇴는 있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고”고 전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집단 지도체제에 대한 것도 박 전 대표도 같은 입장”이라며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 현실적인 부분과 실무적인 부분이 있다. 계파에 의한 전당대회 불식을 위해서는 충분한 선거인단 확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은 확인했다”며 박 전 대표가 전당원 투표에 대해 긍정적 입장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박근혜 역할론'에 대해 황 대표는 “(박 전 대표는)선거라는 것은 표를 의식해서 치른다기 보다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평상시에 국민의 입장에서 해나가는 당의 모습 과정자체에 의해 선거가 결정되는 것”이라며 “당은 국민과 함께 당무를 해 나가는 것으로 선거를 준비하는 것에는 왕도가 원칙이다라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는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역할론’에 대한 거부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어 “큰 그림에 대해 (박 전 대표와)말을 나눴다”며 전반적인 정치현안에 대해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황 원내대표는 내일(20일)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갖는 만큼 이 자리에서 황 대표가 이 대통령에 박 전 대표의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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