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PR 매물 '폭탄'…2100선 무너져

입력 2011-05-19 15:25 수정 2011-05-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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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2100선까지 무너졌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0.27포인트(1.89%) 내린 2095.51에 거래를 마쳤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부양책 유지 소식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214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이 엿새째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확대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프로그램 매물까지 확대되면서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영곤 하나대투자증권 투자분석부 차장은 "수급상으로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져 나오며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골드만삭스 창구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으로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습였다"고 전했다.

이 차장은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다시 확대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외국인의 이탈을 기조적인 현상으로 보기보다는 단기적인 움직임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99억원, 119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88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867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 건설, 금융, 운송장비 등이 2~3% 가량 하락했으며 기계, 제조업, 보험 등이도 2% 가까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한국전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였다. LG가 6.27%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차 4.01%, 하이닉스 3.81%, KB금융 2.23% 씩 떨어졌다.

상한가 9개를 더한 20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더한 634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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