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CEO 최대 배출은 한양대 기계공학과

입력 2011-05-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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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기계공학과가 이공계 전공 최고경영자(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매출순위 1000대 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학력을 조사한 결과, 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다음으로 서울대 약학과(18명), 서울대 화학공학과(14명), 서울대 기계공학과(13명), 서울대 전자공학과(11명), 한양대 건축공학과(9명), 서울대 전기공학과(8명) 등의 순이었다.

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 CEO로는 NK 박윤소 회장,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 한라공조 신영주 회장, 지역난방공사 정승일 사장, 부국철강 손일호 사장, 대한도시가스김복환 사장 등이 있다.

한양대 기계공학과는 지난 2008년말 기준으로도 가장 많은 CEO를 배출했으며, 서울대 약학과는 6위에서 2위로 순위가 오른 대신 서울대 기계공학과가 2위에서 4위로, 서울대 건축학과가 4위에서 6위로 각각 하락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이공계 출신 CEO가 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양대 70명, 고려대 38명, 연세대 32명, 성균관대 21명, 경북대와 인하대가 16명, 중앙대 15명 순이었다.

2008년 40%를 웃돌았던 이공계 CEO의 비율은 2010년 들어 더 늘었다. 1000대 기업 CEO 중 이공계 출신 최고경영자 비율은 2008년 41.4%에서 2010년 43.0%로 1.6% 포인트 늘었다.

이공계 출신 CEO의 연령대 분포를 살펴보면 2008년 42.3%였던 50대 CEO가 지난해에는 46.3%로 늘었다.

반면 60대는 2008년 41.6%에서 지난 해 38.5%로 감소했다. 40대 역시 2008년 15.3%에서 지난 해 14.3%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 소장은 “지난해 이공계 출신 중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을 나온 CEO는 81.8%, 지방대를 나온 비율은 15.2%에 그쳐 CEO 비율만 놓고 볼 때도 지방대 출신 이공계 재원들의 위기가 수치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방대 이공계를 살릴 수 있는 정책적 묘안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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