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투심 '얼음장'…두달만에 500선 이탈

입력 2011-05-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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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로 두달여만에 500선을 이탈했다. 코스피지수는 1%넘게 상승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코스닥은 사흘 연속 조정을 받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8포인트(0.55%) 내린 498.9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18일(494.79p) 이후 두달여 만에 500선을 하회했다.

지난 밤 미국 뉴욕증시가 부진한 기업실적과 경기지표 실망감으로 혼조세로 마쳤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닥은 엿새 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 초반 눈치보기를 이어가던 기관의 매도세로 전환, 매물출회를 늘리자 코스닥은 이내 하락했다. 이어 외국인마저 매수강도를 서서히 줄이며 오후들어 결국 '팔자'세로 전환하자 투심이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펼쳐지는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만약 증시가 리스크에 노출되거나 약세국면에 있으면, 코스닥시장이 일종의 도피처가 될 수 있는데 그러한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랩 자금도 일종의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으로 볼 수 있 고, 외국인과 기관도 등을 돌린 상황에서 코스닥시장의 약세국면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5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6억원, 24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 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화학, 비금속, 운송장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IT부품, 소프트 웨어, 음식료 등이 1%대 하락한 가운데 인터넷,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등은 0~1%대 동반 하락했다 .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1.03%)을 비롯해 CJ E&M(0.32%), OCI머티리얼즈(1.74%), 에스에프에이(0.83%), 메 가스터디(1.27%), GS홈쇼핑(2.42%)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서울반도체(-1.57%), CJ오쇼핑(-2.94%), 다음(-1.06%), SK 브로드밴드(-1.73%), 네오위즈게임즈(-2.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한 372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62개 종목은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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