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40대·수도권·중산층 마음잡는 대표 필요”

입력 2011-05-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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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18일 “지금 한나라당에는 40대 중년층과 서울·경기 등 중부권, 중산층,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는 대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내 소장파 리더격인 남 의원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당을 과거와 다르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의원은 7·4 전당대회와 관련 “이번 전당대회는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등을 돌린 500만표를 찾아올 수 있는 대표를 뽑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서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위해서도 인구 0.5% 정도의 선거인단을 이번에 해보는 것도 좋은 방향”이라며 “내년 총선을 앞둔 공천 개혁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이재오 특임장관을 겨냥한 2선 퇴진론 주장과 관련해서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포용하고 소통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이 장관 이 전 국회부의장을 포함해서 모든 분들과 함께 논의하고 함께 가는 포용론을 얘기할 때”라고 밝혔다.

‘당권 도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람과 관련된 얘기를 하거나 내가 무엇을 하겠다고 밝히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지금은 당 쇄신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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