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산은금융의 우리금융 인수 절대 안 돼”

입력 2011-05-18 11:09 수정 2011-05-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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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18일 우리금융지주와 계열사 매각에 산은금융지주가 입찰 참여를 검토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산은이 우리금융을 인수하는 것은 초대형 관치금융을 만드는 것”이라고 반대하며 저지 의사를 밝혔다.

공적자금관리위는 전날 오후 금융위원회에서 회의를 열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56.97%의 매각 방안을 논의, 우리금융을 우리투자증권,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자회사들과 함께 일괄 매각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정부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산은금융지주의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선 금융당국과 협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5.18을 맞아 광주에 위치한 전남도당 사무실에서 연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이에 대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겠다고 하면서 산은에 매각한다면, 왼쪽 주머니에서 오른쪽 주머니로 옮기는 것일 뿐인데 이것이 무슨 공적자금 회수인가”라며 “조기 민영화한다면서 거꾸로 가는 초대형 국책은행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정부가) 임기 1년 반을 남기고. 산은에서 우리은행까지 인수해 대기업 금융의 70~80% 점한다면 우리금융과 산업금융을 모두 국책화하겠다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어제 (공적자금관리위) 발표만 보면 일괄 매각방식 취한다고 해놓고, 다른 지주회사의 (우리금융지주) 인수 길을 모두 막고, 산은지주가 우리금융을 인수하는 데 걸림돌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식의 결정을 발표했다”며 “이런 식의 정치적 매각행위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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