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탐방]한국투신운용 '삼성그룹주 펀드'

입력 2011-05-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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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저평가 국면...최적의 투자 타이밍"

▲자료: 제로인
한국투신운용의 '삼성그룹주펀드'가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하고 왕의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

IT 업황 부진에 따른 수익률 악화 오명을 털어버리고 탄탄한 이익개선세와 저가매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그룹주 펀드 1위' 명성을 되찾겠단 각오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 백재열 팀장의 각오는 그 어느때보다 야무지다.

백 팀장은 "올 들어 자동차, 화학, 정유업종 등으로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IT업종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상대적으로 IT업종 비중이 높은 삼성그룹주펀드 수익률도 올 초부터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현재 연초 이후 이 펀드의 수익률은 -3.51%를 기록하며 벤치마크(KOSPI200) 3.10%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삼성그룹주펀드의 상대적인 경쟁력을 업황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감안하면 오히려 기회 요인이었다고 강조한다.

백 팀장은 "주도 종목군이 실적의 개선을 능가하는 부담스러운 가격대까지 올라가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쏠림현상은 완화될 것이고 삼성그룹주가 이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그룹주펀드의 투자매력을 크게 3가지로 꼽았다. 첫째, 삼성그룹의 IT계열사들이 1분기 실적바닥을 바탕으로 2분기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점 둘째, 삼성그룹이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도하고 있는 점 셋째, 실적 불확실성으로 기대치가 낮아져 2분기 이익개선이 충족되면 타 업종보다 상승탄력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백 팀장은 "자동차, 화학 등 주도종목군 밸류에이션 논란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IT등 소외종목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2004년 펀드가 설정되고 2007년 펀드 운용을 맡은 이래 그 어느때보다 투자 매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주 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매력적이다. 여타 그룹주펀드가 자동차, 화학 등 일부 업종에 편중돼 있는데 반해 이 펀드의 경우 다양한 업종으로 분산돼 있고 업종별 1등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펀드의 3년 수익률은 34.28%를 기록하며 벤치마크 15.01%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5년 수익률 역시 2배이상 웃돌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 삼성증권 등 업종별 1, 2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다수 편입돼 있어 장기 성장성만큼은 우수하다"며 "다만 펀드 내 종목 수가 19개로 증시 조정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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