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연쇄이동 왜?

입력 2011-05-18 09:27 수정 2011-05-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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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솔로몬證·우영무 HMC證·최석원 한화證…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연쇄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종우 전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달 28일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센터장은 2003년 한화증권을 시작으로 교보증권과 HMC투자증권을 거쳐 네번째 리서치센터장을 맡게 됐다.

이 센터장은 대우경제연구소 출신으로 대표적인 투자전략가 출신 리서치센터장이다.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관론자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3분기 코스피가 1900 선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센터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자리는 우영무 전 한화증권 센터장이 채웠다.

우 센터장은 대우증권 국제조사부 출신으로 외국계 증권사인 CLSA와 JP모간 등에서 반도체 섹터를 담당했었다. 또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푸르덴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하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이 한화증권과 합병한 후 통합 리서치센터장을 잠시 맡은 바 있다.

우 센터장은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과 함께 푸르덴셜투자증권에서 일했었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에는 최석원 전 삼성증권 채권분석팀 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내정자는 국내 채권 애널리스트 1세대로 국내에서는 채권담당 출신으로서 처음 리서치센터장을 맡게 되는 것이다.

최 내정자는 대우경제연구소와 신한BNP파리바 운용 등에서 근무했고 지난 2003년 한화증권에서 채권분석전략팀장을 맡은 바 있다.

삼성증권도 새로운 리서치센터장 영입에 나서고 있다. 신임 센터장에는 윤석 크레디트스위스(CS) 리서치센터장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센터장은 .G. Warburg 선임연구원, CS 리서치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경험이 많은 애널리스트라도 새로운 하우스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기존보다 연봉 등 조건이 크게 좋아지지 않으면 잘 옮기지 않는다"며 "센터장들의 경우 얼마나 자신의 의지대로 조직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도 이직의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관계자는 "실적발표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리서치센터 인력 이동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다만 센터장들이 자리를 옮기면서 함께 일하던 인력들도 함께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센터장급 이동 후에 후폭풍이 거세지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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