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신입사원 ‘중동문화’ 삼매경

입력 2011-05-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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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년차 215명 전원, 중동 플랜트 공사현장 연수

▲카타르 펄-GTL 공사 현장을 방문한 현대중공업 신입사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입사 3년차 사원 215명 전원을 대상으로 중동에서 수행 중인 플랜트 공사 현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오는 21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 중인 이 행사에는 중동과 이슬람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5년부터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각국 현장을 방문하는 해외연수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신입사원 전원이 중동으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밖에서 벌어 안을 살찌우는 우리나라 대표 수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몸소 느끼고,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플랜트 분야 투자 증가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중동을 바로 알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중동 지역은 현대중공업 플랜트 공사의 80% 이상(금액기준)을 차지하고 있는 플랜트 사업의 핵심시장. 현대중공업은 현재 중동 5개국 10개 현장에서 1만 7000여 명의 직원(협력업체 포함)이 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공사금액은 100억불에 달한다.

지난 1월 카타르 라스가스사로부터 바르잔(Barzan) 해상가스전 개발을 위한 해양플랜트 공사를 1조원에 수주했으며, 지난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전력의 10%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라피크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완공하며 뛰어난 공사수행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사원들은 7박 8일 동안 바레인 사비야(Sabiya), 쿠웨이트 알두르(Al dur), 카타르 펄(Pearl-GTL), 사우디 리야드(Riyadh) 발전소 등 주요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전반적인 해외 플랜트 공정을 눈으로 익히고, 터키 이스탄불의 소피아 성당과 돌마바흐체 궁전 등 이슬람 대표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함께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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