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위원회, LG 삼성 냉장고 덤핑 예비표결

입력 2011-05-14 10:00 수정 2011-05-14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이 한국의 가전제품에 대한 덤핑판매라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하단냉동고형 냉장고를 미국 시장에서 덤핑판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13일(현지시간) 예비 표결했다.

ITC는 미국의 월풀사가 LG전자와 삼성전자를 상대로 하단냉동고형 냉장고에 대해 제기한 덤핑제소건을 심의, 찬성 5, 반대 0으로 덤핑수출이 의심된다고 판정했다.

향후 추가조사를 통해 덤핑수출 혐의가 인정돼 최종 판정이 내려지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냉장고에 대해 상계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월풀은 올해 3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한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하단냉동고형 냉장고를 덤핑판매하고 있다며 상무부와 ITC에 제소했으며 지난달 상무부는 이를 받아들여 조사에 착수했다.

월풀은 삼성과 LG 냉장고의 덤핑률이 한국산은 34∼62%, 멕시코산은 27∼183%라고 주장하고 있다.

월풀은 ▲금융위기 때 시행된 한국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책이 삼성과 LG에 보조금으로 작용했고 ▲이들 회사와 거래하는 부품업체들에도 한국 정부의 보조금 혜택이 있고 삼성과 LG는 이들 업체의 보조금을 승계했으며 ▲한국 정부가 신성장동력 등 특정 분야에 대해 지원한 것은 상계 가능한 보조금을 지원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무부는 첫번째와 두번째 항목은 기각하고 한국 정부가 각종 정책을 통해 삼성과 LG에 상계 가능한 보조금을 지원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76,000
    • +0.08%
    • 이더리움
    • 5,201,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665,500
    • -1.99%
    • 리플
    • 697
    • -1.41%
    • 솔라나
    • 224,100
    • -2.48%
    • 에이다
    • 616
    • -3.14%
    • 이오스
    • 992
    • -3.78%
    • 트론
    • 163
    • +2.52%
    • 스텔라루멘
    • 138
    • -2.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250
    • -4.23%
    • 체인링크
    • 22,420
    • -2.82%
    • 샌드박스
    • 581
    • -6.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