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FRS 적용에 따라 수혜·불리 업종 엇갈려

입력 2011-05-15 12:00 수정 2011-05-16 0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IFRS 적용에 따라 수혜업종과 불리업종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FRS 도입이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업종별, 이슈별로 분석한 결과 IFRS도입에 따라 수혜업종과 불리업종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올해 IFRS 적용기업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공시한 IFRS 사전공시사항을 기초로 했으며 IFRS 의무적용대상 상장법인 1770사, 비상장금융회사 202사 등 총 1972사가 대상이다.

은행, 카드, 자동차, 전자, 조선 등 18개 주요 업종에 대해 업종별로 2~10사를 선정해 총 65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지난해 IFRS 조기적용기업 47사 중 10사의 2009년 현금흐름표를 대상으로 IFRS 도입에 따른 현금흐름의 변동내역을 분석했다.

은행, 금융지주사는 신종자본증권 분류 변경,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변경 등으로 자본 및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캐피탈, 부동산신탁사는 전반적으로 도입영향이 크지 않았으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변경으로 인해 카드, 부동산신탁은 자본이 증가한 반면, 캐피탈은 자본이 감소했다.

일반업종은 업종 특성에 따라 IFRS 도입영향에 차이가 있었으며 에너지, 해운, 항공업종은 영향이 큰 반면, 거래구조가 단순한 중소기업은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IFRS 조기적용기업의 2009년 K-GAAP에 의한 현금흐름표와 IFRS에 의한 현금흐름표를 비교 분석한 결과 개별 현금흐름표의 경우 기초ㆍ기말 현금액이 변경된 경우는 없었으나 영업ㆍ투자ㆍ재무 등 각 활동별 현금흐름간에는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현금흐름표의 경우 IFRS 도입에 따른 연결범위 변동으로 기초·기말 현금액이 변경됐으며, 각 활동별 현금흐름도 개별 현금흐름표보다 크게 변동했다.

금감원은 “IFRS도입에 따라 수혜업종 및 불리업종이 나타난다”며 “하지만 이는 기업의 펀더멘탈 변동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투자자 등 정보이용자는 투자분석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IFRS 도입에 따른 회계변경효과와 실제 영업실적 및 재무상태 변동효과의 명확한 구분을 위해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된 IFRS 사전공시사항 및 차이조정 공시 등을 분석해 투자판단시 활용해야 한다며 연결 중심의 공시체계로 전환되므로 연결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한 기업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은 또 “2011~2012년 분ㆍ반기에는 자산 2조원 이상 지배기업은 연결재무제표가 공시되는 반면, 자산 2조원 미만 지배기업은 개별재무제표만 공시되므로 비교 분석시 유의해야 한다”며 “이 기간 동안 자산 2조원 미만 기업은 지분법 정보를 추가공시하므로 이를 통해 비교가능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0: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74,000
    • -1.29%
    • 이더리움
    • 5,314,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3.64%
    • 리플
    • 727
    • -1.62%
    • 솔라나
    • 232,600
    • -1.69%
    • 에이다
    • 634
    • -1.86%
    • 이오스
    • 1,119
    • -3.45%
    • 트론
    • 153
    • -1.92%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1.48%
    • 체인링크
    • 25,340
    • -2.05%
    • 샌드박스
    • 619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