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특허사랑 뜨겁네...업계 최초 1천건 돌파

입력 2011-05-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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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의 특허출원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자사 만의 활성화된 특허출원 프로그램 통해 국내 조선업계 중 처음으로 연간 특허출원 1000건을 돌파했다.

13일 특허청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년 간 총 1099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처음으로 1000건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특허 등록이 이뤄짐으로써 원천 기술 역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같은 삼성중공업의 특허출원 열정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선박 성능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 ‘SPI(Ship Performance Innovation) Day’로 거슬러 올라간다.

‘SPI Day’는 연구원들이 신개념 선박, 해양기술, 신사업 등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에서 발표된 아이디어로만 연간 50여건의 특허를 출원할 정도다.

지난 2007년 미국 트랜스오션사와 드릴십 특허 분쟁은 삼성중공업의 특허 출원 열기를 부채질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실시한 ‘이노베이션 데이(Innovation Day)’도 직원들의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데 일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설계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이 업무를 떠나 3일 간 연수원에서 아이디어 발굴과 구체화에 몰입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매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직원들이 특허에 대한 기초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설계와 연구업무를 담당하는 기술개발실 산하 모든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생산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오프라인 특허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발명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발명왕 선발대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원 개개인의 아이디어를 다듬어 재산권으로 확보함으로써 회사의 기술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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