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배신 발언, 이상득 겨냥 아니다”

입력 2011-05-13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두언 등 친이계 수도권 소장파를 두고 한 말”

이재오 특임장관이 12일 당내 친이상득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SD(이상득)에게 배신당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상득계의 한 의원은 “이 장관이 전화로 ‘배신 언급은 SD를 겨냥한 말이 아니라 친이계 수도권 소장파를 두고 한 말’이라고 설명하면서 ‘SD가 오해하지 않도록 잘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경선 직후 불거진 ‘이상득-이재오 갈등설’을 이 장관이 직접 해명하고 나선 것. 그러나 당내에선 권력의 정점에 있는 두 사람 간 ‘악연’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 장관이 정두언 의원을 필두로 한 친이계 소장파를 ‘배신’ 대상으로 직접 지목하면서 자신을 향한 퇴진론에 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이 장관은 자신의 계보인 안경률 의원이 예상을 뒤집고 황우여 의원에게 패하자 “배신당한 것은 한번으로 족하다. 희생양도 한번이지, 직업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해 이상득 의원 측으로부터 오해를 사는 등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이 장관은 유럽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귀국 직후 면담을 통해 자신의 거취를 비롯, 역할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여권의 권력지형은 또 한 번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84,000
    • -1.45%
    • 이더리움
    • 4,208,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817,000
    • +0.25%
    • 리플
    • 2,777
    • -2.66%
    • 솔라나
    • 182,800
    • -3.33%
    • 에이다
    • 550
    • -4.01%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15
    • -3.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00
    • -5.33%
    • 체인링크
    • 18,270
    • -4.4%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