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신호?...컨테이너 물동량 살아난다

입력 2011-05-12 10:00 수정 2011-05-12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DP월드, 1분기 컨테이너 선적 12% 늘어...AP뮐러머스크, 1분기 컨테이너 운반 5% 증가

▲최근 1년간 AP뮐러머스크 주가 추이 (출처: 블룸버그)

컨테이너 물동량이 살아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에 파란 불이 켜졌다.

세계 2대 해운업체인 두바이의 DP월드와 덴마크 AP뮐러머스크의 지난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업체 DP월드의 지난 1분기 선적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운송업체 AP뮐러머스크의 운송량도 5% 증가한 184만 FEU를 기록했다.

1FEU는 1.2m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의미한다.

FEU개당 운임비용도 2908달러로 2% 올랐다.

DP월드의 모하메드 샤리프 최고경영자(CEO)는 “적재량이 증가해 운송라인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면서 “컨테이너 선적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부담은 여전히 높다. 머스크는 이날 실적을 발표하며 “올 한해 운송량이 6~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비용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닐스 앤더슨 CEO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며 “컨테이너 물동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용부담 증가로 머스크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부문을 매각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늘어나는 LNG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머스크의 올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63억5000만 크로네를 기록했다. 매출도 791억 크로네로 11% 늘었다.

한편 DP월드는 이번달 말 혹은 다음달 초 런던증권거래소(LSE)을 통한 주식상장 계획에 대한 세부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009년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DP월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고금리 걱정된다면…하반기 증시 키워드 ‘가격 전가력’ 부상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61,000
    • -0.15%
    • 이더리움
    • 5,201,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2.58%
    • 리플
    • 697
    • -1.13%
    • 솔라나
    • 224,500
    • -2.48%
    • 에이다
    • 618
    • -1.75%
    • 이오스
    • 993
    • -2.84%
    • 트론
    • 162
    • +1.25%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850
    • -2.5%
    • 체인링크
    • 22,580
    • -1.78%
    • 샌드박스
    • 585
    • -3.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