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경제 회복시켰으나 물가 등 현안 산적해”

입력 2011-05-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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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경제를 이만큼 회복시키고 떠나서 든든하지만 물가 등 현안이 산적해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로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정됨에 따라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는 윤 장관이 주재할 마지막 회의일 가능성이 높다.

윤 장관은 박 내정자에 대해 “여러 현안에 대해 경륜 등에 있어서 적임자인 박 장관이 저의 뒤를 맡아줘서 마음을 놓고 떠날 수 있게 돼 든든하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는 이어 “현재 한국경제는 여러 측면에서 전략적 요충에 해당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여러분이 힘을 내서 (한국 경제가) 올바른 길로 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날 회의안건으로 제시된 ‘일본 대지진의 영향 점검’과 관련해서는 “위기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우리 경제의 허실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원자력발전과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로 모든 원전 시설의 안전을 재점검하게 됐으며, 일본산 부품소재 부족에 따라 우리 부품산업의 경쟁력 제고의 중요성도 일깨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웃나라의 막대한 인명 재산피해에 대해 전 국민이 지원을 아끼지 않아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낀다”며 “각 부처는 일본 지진의 정책적 함의를 되짚어 앞으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및 경쟁력 강화전략’에 대해서는 “클라우드컴퓨팅이 IT 분야뿐만 아니라 국가사회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또 다른 안건인 ‘LED 산업 도약전략’과 관련해서는 “2012년부터 LED 조명시장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LED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융합시장 확대될 전망”이라며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광기술원 관계자가 참석해 LED 조명기술을 백열등과 비교해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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