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스마트폰' 덥썩 계약 마세요"

입력 2011-05-11 10:02 수정 2011-05-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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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지원 중단 모델 많아 '위험'…판매점 제대로 소지 안해 약정 '족쇄'

최근 삼성 갤럭시S 2 등 스마트폰 열풍 속에 업그레이드 되지 않은 기종들이 공짜 스마트폰으로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2년약정(혹은 3년약정)에 월정액 4만 5000원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단말기 가격이 '무료'다. 그러나 스마트폰 특성상 업그레이드 지원 여부가 중요함에도 판매점측에서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 애플 아이폰과 리서치인모션(RIM)블랙베리 등 일부 기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은 구글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채택한 제품들이다.문제는 판매점에서 스마트폰 사용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업그레이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을 경우 향후 분쟁 소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휴대폰판매점들은 인터넷이 잘 되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만 강조했지 업그레이드 지원이 종료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당히 많은 기능이 추가된다. 새롭게 추가된 개별 기능을 사용자들이 일일이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기기의 성능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키기 때문에 사용이 더 쉽고 편리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구형 운영체제 윈도모바일(WM)을 탑재한 삼성 옴니아 스마트폰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MS는 새로운 운영체제버전인 윈도폰7을 발표하고 하위 버전인 WM 6.5의 업그레이드를 사실상 중단했다. 소비자들의 원성이 빗발치자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20만원의 금액보상을 약속한 상황이다.

노키아 스마트폰도 비슷한 처지가 됐다. 자체 운영체제 심비안을 운영하고 있는 노키아가 올 하반기 이후 신제품에는 MS의 윈도폰7을 탑재키로 함에 따라 더이상의 심비안 업데이트 지원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공짜 안드로이드폰 중 진저브래드로 업그레이드가 확정된 제품은 LG전자 '옵티머스2X'와 '옵티머스원', 모토로라 '아트릭스', HTC '디자이어HD' 등 이다. 삼성전자와 팬택은 지금까지 출시된 전 기종을 대상으로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내에 업데이트 일정을 고지한다는 계획이다.

박세림 기자 serimpark@

사진설명=공짜스마트폰 구매시 업그레이드지원 여부 체크는 필수다. 일부 대리점에서 공짜폰으로 판매되고 있는 LG전자 ‘옵티머스2X’는 현재 최상위 버전 안드로이드 2.3(진저브래드)업그레이드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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