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경영진 급여 전액반납

입력 2011-05-10 10:54 수정 2011-05-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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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경영진의 급여를 전액 반납한다.

도쿄전력은 구조조정 노력이 부족하다는 정부와 여론의 비난이 빗발치자 사장을 포함한 임원 19명 전원의 급여(1인당 평균 3700만엔)를 전액 반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당초 임원은 50%, 관리직은 25%, 일반 종업원은 20%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3000억엔대로 예정했던 자산매각도 4000억∼5000억엔 규모로 늘리고, 광고비도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정도 구조조정으로 여론의 비판을 피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도쿄전력의 배상을 위해 공적자금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인만큼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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