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서 비철금속 플랜트 수주

입력 2011-05-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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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에서 비철금속 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금속 플랜트 시장의 본격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3월 바레인에서 철강플랜트 수주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 일(현지시각) 사우디 마덴(Ma’aden)과 미국 알코아(Alcoa)의 합작사인 마덴 롤링밀로부터 알루미늄 압연 설비를 수주∙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Riyadh)의 마덴 본사에서 진행된 본 계약식에는 마덴 롤링밀사(MRC)의 Busfar사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I&I 사업부장인 손병복 부사장 등 양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사우디 북쪽 라즈 알 주르(Ras Az Zawr)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단일 알루미늄 플랜트 생산단지로는 세계 최대규모로, 연간 74만톤 규모의 알루미늄 중간재(잉곳, 슬라브, 빌릿)를 생산한다. 이 중 압연설비를 통해 알루미늄 압연제품 38만톤을 생산한다. 삼성은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 (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하게 되며, 오는 2013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비철금속 분야에 처음으로 진입하게 됐다. 지난해 3월 바레인에서 형강 플랜트를 수주하며 철강 분야에 진입했던 삼성은, 이번 수주로 철강과 비철금속 분야를 모두 아우르게 됨에 따라, 매년 수백억 불 규모의 발주가 있는 금속(Metallurgy)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손병복 부사장은 “금속 시장은 중동 내에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는 유망한 분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연계 수주를 이끌어내어, 금속 분야를 화공의 명성을 잇는 또 하나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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