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랑크톤 전체 게놈 세계 첫 해독

입력 2011-05-09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균관대 윤환수 교수팀 논문 사이언스 5월호 게재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해양 미세플랑크톤의 전체 게놈을 해독했다.

성균관대학교는 윤환수 생명과학과교수 연구팀이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방법을 이용해 미세플랑크톤의 하나인 ‘피코빌리파이트’(picobiliphyte)의 세포 3개로부터 전체 유전체를 해독한 연구결과가 ‘사이언스’(Scinece) 5월호에 실렸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는 농업진흥청 바이오그린21사업과 미국 과학재단(NSF) 지원을 받아 미국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방법은 물 속에서 자라는 플랑크톤 세포 하나 하나를 각각 분리하고 하나의 세포로부터 유전체를 증폭해 ‘차세대 유전체 해독방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method)을 이용해 전체 게놈을 해독하는 방법으로 현재까지는 박테리아 유전체 분석에만 제한적으로 이용됐다.

해양플랑크톤은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현재까지 10% 수준만이 학계에 보고돼 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가 플랑크톤의 게놈 분석과 이를 이용한 해양환경 모니터링, 생태계 먹이사슬 연구, 병원균 출현 모니터링에 획기적인 방법으로 대체에너지 개발이나 신약 개발에 필요한 유용유전자 개발까지 응용할 수 있어 광범위한 관련연구가 수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교수는 “분석된 3개의 유전체는 이 종류의 플랑크톤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유전정보와 함께 먹이로 섭식한 후 식포 내에 소화중인 박테리아의 유전체 일부도 확인했다”며 “이를 근거로 플랑크톤의 섭식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생태계 내의 먹이순환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38,000
    • -0.86%
    • 이더리움
    • 5,368,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3.64%
    • 리플
    • 731
    • -0.95%
    • 솔라나
    • 232,000
    • +0.96%
    • 에이다
    • 634
    • -0.94%
    • 이오스
    • 1,118
    • -2.78%
    • 트론
    • 153
    • -1.92%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1.93%
    • 체인링크
    • 25,300
    • +5.99%
    • 샌드박스
    • 616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