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은 기간 짧게, 자문형랩·ELS도 유망"

입력 2011-05-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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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곤 신한PB 여의도센터 팀장이 말하는 금리상승기 내게 맞는 금융상품은

▲유영곤 신한 PB 여의도센터 팀장이 2일 신한PB 여의도점에서 금리 상승기 재테크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오랫동안 저금리를 유지하던 시장금리가 꿈틀거리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올 초 2.80%에서 지난 4일 3.46%까지 올랐다. 장기금융에 속하는 국고채(3년물·5년물 등) 금리도 서서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 적합한 금융 재테크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에서 유영곤 신한 프라이빗뱅크(PB) 여의도센터 팀장의 조언을 들어봤다.

◇예금은 짧게 적금은 두개 이상= 유 팀장은 “금리가 오를 때는 정기예금은 3개월 단위나 또는 6개월 단위로 짧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기예금을 길게 가져갈 경우 자칫 금리 상승분 만큼의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3개월 단위의 예금을 들다가 금리가 충분히 오르면 장기로 바꾸는 재테크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적금은 만기를 달리한 두개 이상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금은 일정 기간을 채워야 하는 특성상 금리 상승기라고 해서 상품을 해약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 적금은 유학비, 교육비, 결혼자금 등 특정 목적자금인 경우도 많다.

유 팀장은 “2년 만기 하나, 3년 만기 하나씩 적금을 들었다면 2년 후에는 만기가 1년에 한번씩 찾아온다”며 “자연스레 리볼빙 효과를 볼 수 있어 중도해지를 하지 않아도 목돈을 다른데 투자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곤 신한PB 여의도센터 팀장(임영무 기자)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해야= 물론 투자에는 안정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 4월 무역수지 흑자가 58억달러를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경기상승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자금의 일부는 고수익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유 팀장은 “정기예금보다 두배의 이익을 낼수 있는 자문형 랩이나 목표가 달성되면 조기에 상환되는 스텝다운형 파생결합증권(ELS)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머징국가 채권이나 원자재펀드 등이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금 중 일부는 고수익 상품에도 투자해야 빠르게 자산을 늘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재테크에는 물론 세(稅)테크도 포함된다. 이달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신고해야 한다. 종합과세는 많게는 소득의 40%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어 절세형 상품에 미리부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유 팀장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고려해 절세형 상품을 사전에 가입하는 것도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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