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마지막 메시지서 美안전 위협

입력 2011-05-0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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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되기 전 팔레스타인의 안전 보장을 요구하는 마지막 음성메시지를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시지에서 "팔레스타인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미국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알-카에다 통신통로인 이슬람 뉴스 사이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빈 라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우리가 팔레스타인에서 안전하게 살 때까지 미국은 안전하기를 바랄 수 없을 것이다"이라며 "가자의 우리 형제가 불안에 떠는 동안 당신들이 평화롭게 산다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의 뜻에 따라 당신들이 이스라엘을 계속 지지하는 우리의 당신에 대한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빈 라덴은 이어 2009년 12월 25일 디트로이트로 향하는 미 여객기에서 폭탄을 터트리려 시도한 나이지리아인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를 통해 미국에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말로 당신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가능했다면 우리는 여객기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내려 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의 영웅인 전사 우마르 파루크가 탄 비행기를 통해 보내려 했던 메시지는 9ㆍ11 영웅들이 당신에게 전한 이전의 메시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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