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시대가 온다

입력 2011-05-06 09:48 수정 2011-05-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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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만 10년뒤 2060만 가구가 백만장자...한국도 ‘톱10’ 오를 듯

미국에서만 백만장자 가구 수가 10년 뒤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부자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DCFS가 주요 2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는 2020년까지 자산 규모가 100만달러 이상인 부호들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백만장자 가구의 자산 규모는 현재 92조달러에서 2020년에는 202조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전세계 25개국을 대상으로 주식·채권·기타 투자 상품 같은 금융자산과 부동산·자동차·미술품 같은 비금융자산이 100만달러가 넘는 부호들을 대상으로 이번 결과를 산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신흥국들의 가파른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이 10년 후에도 전세계 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중국과 한국은 10년 뒤 백만장자 보유국 ‘톱10’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딜로이트의 앤드류 프리먼 애널리스트는 “신흥국의 부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선진국에서 부를 쌓은 데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금융위기 여파로 15조5000억달러 가량의 개인자산이 감소했지만 백만장자는 크게 늘어 부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은 금융 위기와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로 2006년과 2008년 사이 백만장자가 300만명 이상이 줄었지만 백만장자 가구 수는 105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딜로이트는 미국의 백만장자 가구 수가 2015년까지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이면 2060만명에 이르러 백만장자 가구 수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전 세계에서 미국의 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42%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은 백만장자 가구 수가 2020년까지 860만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며, 세계 부의 9%를 차지한다.

중국의 경우 2020년까지 백만장자 가구 수는 250만명에 이를 전망이며, 이는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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