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뼈를 깎는 자세로 쇄신안 마련"

입력 2011-05-04 12:22 수정 2011-05-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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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감사 재취업 전면금지

금융감독원은 4일 이명박 대통령의 긴급 방문이후 그동안 마련해온 쇄신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금감원 쇄신방안의 주요 내용은 △유착방지를 위한 제도 및 관행개선 △비리근절을 위한 내부통제 및 감찰 강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혁 △의식개혁을 위한 강도 높은 정신교육 지속 실시 등이다.

우선 재량권 배제를 통한 비리발생소지를 원천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전직원 대상 청렴도 평가 실시, 청렴도가 낮은 직원은 인허가 공시 조사 등 비리 발생 위험 부서 근무 배제 등을 실시한다는 것.

또한 재량권 남용 방지를 위해 인허가 및 공시 부분은 단독이 아닌 복수심사제도를 도입하고, 검사 조사 감리 부문은 담당자의 업무수행 내용을 전산기록하고 상급자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임직원의 감사 재취업 관행을 혁파한다는 계획이다.

전현직 임직원을 금융회사의 감사로 추천하던 관행을 완전 철폐하고 금융회사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도 일체 거절하도록 했다.

비리직원에 대해 엄중한 문책이 가능하도록 직원윤리강령 전면 개정을 실시한다.

금품수수 등 죄질이 나쁜 직원은 기본적으로 면직 등 중징계에 처하며 비리사건 빈발부서에 대해서는 행위자와 감독자는 물론 차상급자에 대해서도 엄정한 연대책임을 부과한다.

직무관련자와 유착의혹을 유발할 수 있는 접촉을 금지하고, 불가피하게 접촉한 경우 신고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밖에 비리근절을 위해 감찰담당 조직 및 인력을 대폭 확충해 고위간부와 비리노출 위험 직무에 대해 상시 감찰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IT 및 파생상품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문의 경우 외부위탁검사를 실시하고, 검사반 구성시 원내 회계 회환 리스크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부실우려 금융회사에 대해 예보와 공동검사를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앞으로 뼈를 깎는 자세로 근저에서부터 철저히 쇄신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감독기관으로 거듭 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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